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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반전을 거듭한 슬레븐이라는 남자, 그에 대하여 반전의 상징 슬레븐이라는 남자가 궁금하다 2006년 작 "러키 넘버 슬레븐"은 범죄 조직의 두목 흑인 보스와 유대인 랍비와 얽힌 한 가정에 대한 복수극입니다. 장르는 범죄 서스펜서로 영화의 관찰자로서 관객은 영화 시작부터 불특정 다수에게 여기저기 맞고 다니는 슬레이븐이란 남자의 행적과 함께 하도록 만듭니다. 여러 개의 퍼즐이 정교하게 짜인 틀에서 맞춰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처럼 영화 곳곳에 흥미로운 요소를 배치한 연출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00년대 청춘스타 조시 하트넷이 연기하는 슬레븐 켈레브라라는 이름은 영화 마지막이 되어서야 왜 그가 그 이름으로 활동을 했는지 알 수 있게 합니다. 사람의 이름치고는 묘하게 이질적이고 특별한 뜻이 있을 거라 추측해 볼 수 있는데 제작진이 그냥 지은 이름은.. 더보기
인종차별의 시대를 배경으로 투쟁과 구원에 대한 이야기 '헬프'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받지 못했던 차별의 시대 이야기 영화 헬프의 시대적 배경은 1960년대 미국 미시시피입니다. 1960년대의 적극적인 민권 운동은 미시시피와 더불어 미국 전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사회 전반에 잠식한 혹독한 비인간적인 차별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인권 운동가들이 인종 차별에 도전하고 평등한 권리를 요구하기에 이릅니다. 사람으로서 인정받기 위해 시위, 농성, 그리고 자유 승차를 계획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정의와 평등을 위해 싸우며, 심각한 위협과 죽음의 위기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강인한 마음으로 끊임없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런 민권 운동이 의미 있는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많은 개인과 공동체가 포기하지 않고, 헌신과 용기를 집단적으로 내야 하는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메드가 에버와 패니.. 더보기
빛나는 아카데미 수상 배우들의 총 집합체 '돈룩업' 빛나는 아카데미수상 배우들이 총 집합한 영화를 만나다 돈룩업은 예고편부터 유명한 배우들이 쉴 새 없이 등장합니다. 지구와 충돌할 예정인 행성을 발견한 케이트 역의 제니퍼 로렌스와 100% 충돌을 예견한 랜달 민디박사역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만 해도 화려한데, 영화 속 대통령으로 등장하는 메릴 스트립과 토크쇼 진행자는 무려 케이트 블란쳇입니다. 그렇기에 국내외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었고, 작품 선택이 탁월한 디카프리오의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대중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화려한 출연진의 등장만큼 국내외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고, 이는 영화의 주제를 알리고 사람들의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한 목적 중에 하나였습니다. 작품의 공개 시점 인 21년 12월은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더보기
고금리 시대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지금 우리는 풍부한 유동성 자금을 이용해 왔던 저금리 시대를 지나서, 고금리 시대를 맞이한 지 2년 정도 되었습니다. 고물가는 장바구니를 가볍게 만들었고, 가계와 기업의 부채는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입니다. 국가는 개인을 지켜주지 않습니다. 경제에 문외한이면 또다시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를 쉽게 풀어준 영화, 빅쇼트입니다. 미국의 근간을 흔든 서브프라임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아담 맥케이 감독의 2015년 영화 빅쇼트는 2008년 미국에서 발생된 부실한 부동산 담보대출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닥쳤던 금융 위기를 다뤘습니다. 마이클 루이스의 비소설 원작이며 임계치에 도달한 금융 재앙을 예견하고 주택 시장에 베팅하여 다수에겐 위기였으나, 특정 소수집단은 막대한 부를 쌓았던 이야기를 조명합니.. 더보기
아픈건 지구가 아니라 인간이 될테다, 한번 더 찾아온 빙하기 투모로우. 20여 년 전 재난영화로 만들어졌던 영화 투모로우는 아직까지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실과 동 떨어진 일들이라 생각했던 빙하기가 현실처럼 다가온 까닭일 것입니다. 의외로 촘촘히 짜인 각본과 영화 시나리오는 여러 번 투모로우를 보게 되는 이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암울한 상황으로 영화는 막을 내리지만, 우리는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의 터전이 더욱 소중해지게 만드는 영화, 투모로우입니다. 괜찮은 오락영화라기보다 그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는 명작, 투모로우. NGC 인류 멸망 시나리오로 나온 것 중 하나는 해류순환이 멈추는 것입니다. 온도가 낮아지게 되면 해류 순환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이는 결코 영화에서만 국한되는 사실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평균온도가 상승하게 되면서 빙하 상실 속도는 과학자들이.. 더보기
강자와 약자, 그 역차별에 대한 이야기, 주토피아. 2016년에 개봉한 주토피아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은 픽사 디즈니 스튜디오 오리지널 작품입니다. 귀여운 캐릭터들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아이들보다 어른들에게 사랑을 더 많이 받는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포식자와 피식자의 구도가 중심이었던 초기 설정도 관심을 많이 받을 만큼 영화 안에 담긴 메시지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받았습니다. 여전히 긍정적인 힘을 선물해 주는 Try everything 사운드 트랙이 매력적인 영화, 주토피아입니다. 흥미로운 초기설정, 원래 주인공은 닉이었다. 주토피아는 유토피아와 동물원인 Zoo를 혼합한 용어입니다. 쉽게 풀이하면 동물들이 있는 유토피아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초기 설정은 그런 제목과는 다른 세계를 보여줍니다. 세.. 더보기
천만 관객의 마음을 훔치다, 디즈니 실사화 영화 알라딘. 1992년에 제작되었던 알라딘을 리메이크한 뮤지컬 실사화 영화입니다. 초반 공개된 예고편으로 많은 팬들의 우려를 샀던 알라딘은 개봉하고 입소문을 타 1000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특히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 A Whole New World' , 'Arabian Nights'에 이어 재스민 공주의 솔로곡인 Speechless는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습니다. 알라딘 팬이 아닌 사람들도 재미있게 본 오락성이 뛰어난 영화, 알라딘입니다. 'A Whoele Nwe World'에 이는 명곡의 탄생 Speechless 리메이크의 원작에는 없었던 Speechless는 극 중 쟈스민이 자파로부터 억압을 당할 때 나오는 곡입니다. 한국에서는 만화를 실사화하거나 뮤지컬 장르는 흥행이 어려운데, 이 두 .. 더보기
아름답지만 처연하게 슬픈 어느 남자의 이야기,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위대한 개츠비의 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소설인 의 설정을 가져온 장편 영화입니다. 스릴러 영화인 나를 찾아줘 와 조디악을 연출한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영화의 장르와 내용을 고려하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히트작이지만, 제작비가 많이 들어 투자비 회수에 그쳤습니다. 가볍게 그려진 소설과 달리, 늙음에서 젊음으로 역생을 사는 한 남자의 일생을 그를 사랑한 데이지가 회상하는 이야기입니다. 얼핏 브래드 피트의 일생을 지켜본 착각마저 들게 한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입니다. 어느 한 배우의 일생을 보는 것 같은 이야기 주인공인 벤자민 버튼의 역할을 맡은 배우는 브레드피트입니다.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고, 한때는 앤젤리나 졸리와 커플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제가 최.. 더보기